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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영화 줄거리 -  손님을 두고 왔어

 

서울에 사는 경력 10년의 베테랑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오늘도 딸을 위해 일을 하러 나간다. 죽은 아내를 대신에 딸을 열심히 키우고 있지만 아내의 병원비 때문에 빚이 있었다. 월세가 네 달이나 밀려있던 김만섭은 독일기자 피터를 광주까지 태워주면 10만 원을 준다는 소식에 그를 태우고 광주로 떠나게 된다. 독일기자 피터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알리기 위해 광주로 가는 것이었고 광주에 도착한 피터와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 구재식과 그의 지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김만섭은 서울로 가는 길에 막둥이를 찾아 오열하며 병원으로 가고 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를 병원까지 데려다주게 된다. 택시 안에 필름을 놓고 간 피터는 김만섭을 만나게 되고 김만섭은 어쩔 수 없이 피터와 구재식을 시위현장으로 데려다주게 된다. 시위현장은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컸으며 그 속에서 광주시민들의 배려와 따뜻한 응원들을 받게 된다. 

 

김만섭은 결국 피터의 개인택시운전사 역할을 맡게 됐으며 시위 중인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한편, 시위현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촬영을 하고 있는 피터를 계엄군 사복 조장이 보게 된다. 시간이 지나 밤이 되자 피터와 김만섭은 광주 택시운전사인 황태술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어두운 밤 굉음의 소리에 피터는 광주 mbc가 불타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곳으로 취재를 하러 간다. 김만섭과 피터, 구재식은 보안사에게 쫓겨 골목으로 달아나다가 계엄군 사복 조장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구재식은 붙잡히게 되었고 김만섭과 피터는 도주에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죽을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새벽에 서울로 향하게 된다. 복잡한 심정으로 피터 몰래 서울로 가던 김만섭은 딸에게 전화를 하여 "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라고 하며 다시 광주로 간다.

 

택시운전사 영화 줄거리 -  내 이름은 김사복

 

 

독일기자 피터가 병원에 갔다는 말에 병원으로 간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구재식의 시체를 보게 된다. 그렇게 망연자실해 있던 김만섭은 정신을 차린 후 피터에게 모든 상황을 촬영하라고 얘기를 한다. 그렇게 목숨을 걸고 시위현장을 찍는 피터와 부상당한 사람들을 도와주던 김만섭은 서둘러 외부에 이 시위현장을 알려야 된다 생각했다. 군인들이 서울택시는 못 지나가게 막을 거라며, 황태술과 광주 사람들은 샛길 지도와 전남 번호판을 받았던 김만섭은 피터와 함께 서울로 향하게 된다. 샛길을 통해 이동하던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군인들을 만나게 된다. 군인들은 택시 번호판은 전남으로 되어 있지만 김만섭의 표준어와 외국손님을 의심하게 된다. 검문 조장인 박중사는 트렁크에서 카메라 필름과 서울 번호판을 보게 되지만 그냥 보내주게 된다. 하지만 그 뒤를 보안사들이 쫓아오게 되고 그렇게 총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렇게 김만섭과 피터는 위험에 처하게 되지만 황태술과 광주 택시운전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피터는 김만섭에게 연락처를 묻지만 김만섭은 가짜 연락처를 주며 자신의 이름은 김사복이라며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 피터는 광주의 부정부패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되고 김사복이라는 인물을 찾게 되지만 찾을 수가 없었고 언론상을 받게 된 피터는 김만섭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신문으로 소식을 들은 김만섭은 "내가 고맙지 이 사람아" 라며 말하게 되고 영화 택시운전사는 먹먹한 줄거리 결말로 끝이 나게 된다.

 

 

만나지 못한 독일기자와 택시운전사

 

그렇게 언론상을 받은 독일기자는 피터는 여러 번이나 택시운전사 김사복이라는 인물을 찾았다. 그렇게 만나지 못하고 2016년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실제 본명은 김사복이 맞으며 그는 민주화 운동이 끝난 4년 후 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택시운전사는 보는 내내 긴장감을 멈출 수 없었다. 기승전결이 완벽했었던 영화였으며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줄거리에 감탄했다. 목숨을 걸고 자유를 위해 투쟁한 광주의 시민들과 그들을 벼랑 끝으로 몰았던 독재정치는 우리에게 있어 다시는 반복되면 안 되는 역사이며 동시에 절대로 잊어선 안 되는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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